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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지극한 의식의 흐름으로 흘러갑니다ㅇ.<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솔직히 이번 온리전은 준비부터 역대 최고로 힘들었던 온리전이 아닐까 싶다.

(재밌기도 재밌었음 일단 그건 아래에)


왜냐면 이제까지 온리전에서 보통 개인지 한 권(두꺼운걸로) 내고 말았는데 이번은 개인지 두 권에다 엔솔까지 했어서. 근데 사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내기로 결정한 책이 겁나 두꺼운 게 문제였다 콘티만 무려 반 년을 짰던 녀석이고 카페 사건으로 3개월을 그냥 날려버리는 바람에 한 달만에 본편원고만 800페이지 정도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솔직히 이 얘기 들은 지인들이 하나같이 그게 가능하긴 해요? 라고 물었음(사실 나도 안될줄 알았다


계획을 짜보긴 했는데 솔직히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긴 한가... 하루 매일매일 30페이지 이상을 써야 겨우 끝낼 스케줄인데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하단 말인가?(후기에도 적었지만 악덕 출판업체도 이딴 스케줄은 주지 않을것 한달 800이라니


근데 겨우 끝내기는 했음 나도 내가 신기함ㅇ_ㅇ(그리고 지인들도 나를 무척 신기해했다


심지어 캣마리 개인지도 이거 적던 중에 적은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지인분과 예전에 캣마리 내겠다고 약속했던 것도 있는데 간만에 재밌는 소재가 떠올라서 적어보고 싶기도 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아무말


근데 진짜 박을 포기하니까(이건 지금도 통탄스럽다) 간신히 마감은 쳤다 8월 3일 오후 4시가 커트라인이었음.... 근데 정말 힘들었던 게 그간 계속 밖에 나가지를 못해서 체력도 아주 바닥이었는데다 이 더위에 컴퓨터 앞에서만 16시간을 넘게 앉아있는 일이 부지기수다 보니 스트레스도 스트레스고 더워 죽겠고 그냥 너무 놀고 싶었음... 마침 게임 하나에 치이기도 했고 아 진짜 게임까지 달리면서 이걸 다 마감친 내가 진짜 독하닼ㅋㅋㅋㅋ쉬는 시간 쪼개서 한 거긴 한데(게임시간 하루 2시간도 안되었을것


5일까지 설정집을 완결치고 나니 그제서야 마감이 끝났다는 실감이 나더라 근데 행사는 내일이었지(총체적 난국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다른 분들 챙겨드릴 것까지 사갈 여유가 없어서 간단히 약속했던 마카롱들을 사러 홍대에 나갔는데 조금만 걸었는데도 넘 어지럽고... 그래도 오랜만에 바깥 나오니 해삐해삐했다 오래 잠자다 일어나 햇빛을 본 잠자는 공주의 마음이 이러했을까(진짜 아무말중


간단히 마카롱 사고 날씨가 더워서 상할까봐 후다닥 집에 돌아와서 설레는 마음으로(사실 책이 제때 올지 걱정되어서) 조금 뒤척이다가 2시에 잠듬


그리고 6시에 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왜 웃기냐면 나는 이 행사에서 이렇게 일찍 일어날 필요가 전혀 없었기 때문임 부스입장이기도 하고 우리 집은 능곡에서 25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탐라를 열심히 구경했다가 밥먹고 약먹고 준비하고 8시 반에 밖으로 나옴.


아 일찍 나온 이유가 이번 저 두꺼운 개인지를 다른 업체에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에 퀵으로 택배를 받는 걸로 되어있었기 때문임. 그래서 그거 혹시 일찍올까봐 미리 대기하려고 온 것도 있고 엔솔로지 관련으로 잔돈이 몇십만원어치 필요했음 그거 구하려고 나온 것도 있었음.


근데 문제는 구할 만한 곳이 없었지(이때부터 카오스 시작


어쩌지? 어쩌지? 이러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하늘다락 앞에서 겁나 수상한 사람처럼 대기타고 있다가 겁나 머리색이 화려한(후기를 쓴 모두가 꼭 기입하는 사실) 어떤 분을 보았음 바로 주최님ㅇ0ㅇ)) 근데 얼굴에 화장을 하셨는데도 넋이 반쯤은 나가계신 표정이라 넘 안타까웠음 아니 주무시려고 근처에 방 잡으셨다면서요.... 진짜 정신력으로 버티실 거 같긴 한데 아무튼 극한체험을 겪고 계신 것 같아서 많이 걱정되었던;

(정작 행사 진행하시면서 넘나 신나신 표정이라 걱정이 불식되었지만/그래도 피곤해 보이시긴 했다)


그래서 잠깐 얘기 나누다가 주최님은 행사준비하시러 가셨고, 주최님이 가자마자 멍청한 나님은 바로 손에 주최님과 스탭분들 드리려고 준비했던 마카롱을 전해드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음;ㅅ;(지금도 참 멍청했다고 생각함) 나중에 전해드리기엔 전날 사서 냉동고에 넣어놨던 거라 이 더운 날씨에 상할까봐 부리나케 하늘다락으로 조심조심 올라가서 마카롱 전해드리고 내려옴. 방해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표정들이 괜찮으셔서 다행이었다 ㅠㅁ ㅠ


아 그리고 책은... 책은 넘나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일단 이걸 가져와주신 택배기사님께 넘 죄송하고 감사했다 엘베가 없어서 들고 올라와주셨는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할 말이 없을 지경이었던... 작은 거는 내가 낑낑 지고 올라갔지만 큰 짐은 내가 지기에는 너무 무거웠다 아저씨 감사합니다ㅠㅁ ㅠ


그리고 책 기다리던 도중에 내 옆에서 누군가 말을 거셨는데 첨엔 누군지 못알아봤는데 홀리님이라는 얘기 듣자마자 맞아 이분 홀리님이었지! 하는 생각이 떠오른거야(1월 케스에서 뵈었음) 그래서 허둥지둥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인사 나누다가 홀리님은 먼저 들어가셨고 나는 10시 15분에 책을 수령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ㅇㅇㅇ


아 그리고 은님... 은님에 대해서는 내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데 처음엔 그거였지 멍청하게 부스비번을 안 알려드려서 늦게 들어오시게 된거... 그때 책이 너무 많아서 사실 카오스였음 이것저것 열심히 뜯고 정리하다보니 트위터를 확인 못했다는 ㅠㅠㅠㅠ 나중에 들어오셨을 때 정말 죄송했다 이 더운 날씨에...



이제 판매전 관련으로 넘어가면,


판매전은 바빴음. 진심 리얼 바빴음 나 이렇게 판매전 바빴던 거 처음이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사를 부스러로 세 번쯤 뛰어봤지만 이번이 역대급이었다 일단 판매전 시간이 꽤나 짧았고 책 목록이 하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음; 무엇보다 다른 분들도 바쁘셔서 선입금 수령을 부스시간에 다 못했음 은님이 아니었더라면 분명 다 수령 못했을것이다(눈물철철


그리고 문제가 하나 더 있었는데 엔솔로지 환급금 문제였음.

이거 위에 잠깐 언급했는데, 나는 반 년 전부터 기획된 4인 엔솔로지에 참가했었음 그리고 이 엔솔은 우리 부스에서 팔기로 했었고.. 부스러가 셋이었지만 한 분은 주최님이었고 다른 한 분은 크로스오버 엔솔로지를 하시게 되셨으니 내가 맡아야 했던 게 맞았다고 보긴 함.


근데 사실 엔솔이 문제가 아니라 엔솔에서 한 파트가 아예 펑크가 나버린 거임.


너무 늦게 알아서 펑크를 메울 다른 수단도 없었고, 결국 우리는 엔솔을 내되 그 파트를 제외한 돈 5천원을 선입금러분들에게 환급해드리기로 결정을 내림. 문제는 이 엔솔 예약자가 한둘이 아니었고 따라서 몇십만원어치 5천원권을 구해야 하지만 이걸 구할 수단이 은행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이걸 알아챈 날이 하필이면 행사 이틀 전인 목요일이었단 말임. 남은 셋 다 정말 바빠서 이거 의논을 제대로 못했다가 은행 시간을 놓쳐서 결국 행사날에 계속 잔돈을 구하러 다녀야 하는 일이 발생함.


솔직히 은님이 부스 도와주시고 계속 주변 지인들한테서 잔돈 구해다주시지 않았으면 힘들었을 거임 ㅠㅠㅠㅠㅠㅠ 결국 잔돈은 다 구했음 잔돈 기부해주신 홀리님 컨퓨님 메루님 그리고 다른 지인분들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8ㅁ8(운다


근데 진짜 이 5천원이 너무 짜증났던 게 계속 이걸 구해야 하니까 그건 그것대로 스트레스고 우리 부스가 생각보다 줄이 너무 길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렇게 부스줄이 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구 늘 행사에서 널널한 사람이었어서 그런가...; 아무튼 진짜 이 때 카오스가 쩔었음 으악 그래도 사고싶었던 거랑 선입금 거의 다 수령했어서 뿌듯했다ㅠㅁ ㅠ 은님 아리가또 님은 제 천사님이야S2S2


근데 판매전에서 깨알같이 웃긴 일들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역시 행사장에 경찰이 왔을 때였다.

솔직히 올 거 같다고 이미 주최측에서 메일을 받았기에 어 그렇구나 생각은 했었지만 정말로 오다니 게다가 부른 놈은 뒤로 쏙 빠졌다는 사실을 나중에 듣고 분통터짐 뭐라고?! 그 때 마침 선입금 수령해야 해서 부스를 떠나있었기에 눈 앞에서 생생하게 봤다 토끼 귀를 다신 아스님이,


"자! 경찰분들 들어오십니다!"


이렇게 소리지르고 문이 벌컥 열리더니 스탭분들 두분이서 레드카펫 까시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진짜 바로 앞에서 봤음 너무 웃겨서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다른 라인으로 빠졌음 아 지금도 생각하니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스탭분들 진짜 주섬주섬 카펫 까시는데 넘나 익숙한 동작이셔서 혹시 연습하셨나 싶었는데 나중에 진짜 연습했다고 듣고 빵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호성과 함께 들어오시는 경찰분들을 보며 이 날씨에 뻘짓을 하시겠구나 하고 측은해하는 건 덤으로(


아무튼 진짜 판매전 때 물건 팔다가 좀 널널해졌을 때 성우님한테 드릴 책들 전해드리고 왔다 읽으실 지는 모르겠지만<<(솔직히 자기가 생각해도 두껍다)


책은...


.


이렇게 냈음(왼쪽 하얀색 책은 엔솔로지!)

아 근데 너무 죄송했던 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캣마리 개인지 책 표지가 좀 인쇄기가 인식하기 힘든 색이라 책의 절반이 좀 푸른끼가 도는 회색으로 나오는 일이 있었음 양해를 구한다고는 했지만 정말 죄송했다 ㅠㅁ ㅠ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


아 진짜 그리고 펠릭마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정말 저한테는 좀 애증인데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1200페이지 정도로 내고 싶었어요 악당들에 대한 서사를 좀 더 많이 다루고 싶었는데 회당 30페이지 안에서 그걸 다 다루기는 한계가 있었던... 펠릭마리 정말 좋아하는데 많은 분들이 펠마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부디 돈이 아깝지 않으셨길...(간절



판매전에서 지인분들이랑 대화 거의 못했음.

이게 진짜 천추의 한으로 남을 거 같은데 지방에서 올라와주신 분들이랑도 대화 많이 못해서 아쉬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너무 바빠서 진짜 멘탈이 날아가지 않은 게 신기함(그 와중에 밀린 게임 이벤트 꼬박꼬박 하고 계시던 은님 진짜 강적임)


맛있는 거 가져다주신 딘님 감사합니다 깨알같이 무당벌레 그려진 고정핀으로 묶어주신 거 넘 귀여웠구요... 헤헤 잘 먹겠습니다!

부스에 책 찾으러 갔을 때 제 말을 기억해주시고(?) 소세지를 네 개나 챙겨주신 춘님 감사합니다 그 소세지들은 어제 저녁에 맛있게 해치웠습니다^ㅁ^(춘님:

아 그리고 스카님이랑 레몬님 두 분이 레몬티랑 레몬에이드 하나씩 주고 가셨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행사장이 너무 더워서 마실 건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렸지만 덕분에 버텼습니다;ㅁ;

그리고 다른 것들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 조금씩 먹구 있어요! 제가 자리를 비웠을 때 먹을 걸 주고 가신 분들이 많아서 제가 한 분 한 분 불러드릴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그래도 감사하고 있답니다!


사실 놀란 점은 제가 초콜릿을 요즘 먹기 힘들어해서 다른 분들이 만약 초콜렛을 주신다면 조금씩 천천히 먹어치우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인지 챙겨주신 건지 주신 음식들에 초콜릿이 거의 없더라구요 사탕이나 과자류가 많았어요! 그래서 감사히 우걱우걱중입니다...(감사함


그 밖에도 지인분들이랑 많이 얼굴은 본 것 같은데 대화는 많이 못했다 대체로 안부인사는 다 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제일 인상깊었던 거 방장님이었다 안으로 들어오셨는데 이미 옷부터 올블랙이었는데다 머리가 땀으로 푹 젖어 계셔서 다들 보자마자 방장님 더워요? 이랬을 지경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정신이 없긴 했음.

판매전 3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짐작도 안되고 트위터도 할 정신이 없었을 지경. 완매되었다는 말만 간신히 쓸 수 있었다(이거 쓰는 와중에도 다른 분이 찾아오셔서 목록 확인 중이었다는 건 안비밀


진짜 얼마나 정신이 없었냐면 판매전 끝나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아무리 해도 정리가 쉽게 끝이 안 나서... 중간에 이것저것 다 정산하고 계산했는데도ㅠㅠㅠ 주신 것들이랑 남은 재고들 주섬주섬 챙기는데 내가 너무 손이 느려서 죄송했다 주최님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악 미쳤다 트레카를 못샀잖아!!(땅치고 후회



그리고 이벤트 시작.

아 이벤트 진짜 웃긴 에피소드 많았는데 하나하나씩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드레스코드 이벤트! 진짜 빨간 색부터 먼저 시작했는데 진심 처음부터 14개! 라고 하셔서 넘 놀랐다 세상에 14개나 붉은 색을 입고 왔다고?ㅇ_ㅇ???


라고 모두가 생각하며 앞으로 나온 분을 지그시 쳐다보았죠. 그리고 세는 광경을 보면서 다들 놀라움의 환성을 지르심 특히 이분의 경우는 모자 벗자마자 머리띠랑 머리끈 나오는 것도 웃겼지만 멜빵이 촌철살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이 날씨에 멜빵까지 입고 오신 걸까 경악을 금치 못했지 덕력이란...


근데 진짜 더 쩌는 건 검은색 드레스코드 때였음.

이건 후보가 두 분이었는데 여자분이랑 남자분 각각 14개! 아니 진짜 그래서 둘 다 앞으로 나와서 가지고 있는 검은색 악세사리랑 옷들 다 세보는데 두분 다 정말 강적이더라 이 날씨에... 심지어 여자분은 손에 기모장갑에 마스크에 벨트에 겉옷까지 온통 검은색이셨다 이거 보고 다들 기겁하심ㅋㅋㅋㅋㅋㅋ나도 놀랐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야 저라면 저렇게는 못합니다(절레


스탭분들도 헷갈리시는지 중간에 계속 잘못 세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가위바위보로 끝냈음. 남자분이 이기셔서 커다란 상자 하나 받아가시고 여자분은 다른 경품 받으셨는데 옆에서 스탭님이 깨알같이 여자분한테 괜찮아요 저거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건 온리전서만 얻을 수 있지! 하시던 거 참 귀여웠죠 호호호ㅇ▽ㅇ


그 다음은 아마 원고왕 이벤트였을 거임.

사실 난 이거 상품이 가장 궁금했음. 그리고 만화 파트 누가 원고왕이신지도... 왜냐면 솔직히 내가 마감을 친 순간부터 지인들이나 나나 소설 파트 원고왕은 나일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으니까 ㅇㅇ(실제로 어떤 분이 나를 보니까 차마 원고왕 이벤트는 도전할 엄두도 안 나셨다고 해서 넘 웃펐던ㅋㅋㅋㅋㅋ) 원고왕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낸 책들을 들고 갔는데 책들 세는 도중 스탭분께서,


"그냥 원고왕 가져가셔도 될 거 같은데"


하셔서 넘 웃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도 그럴게 총합 1018페이지였음 나도 이 정도로 나올 줄은 몰랐어서 좀 놀라긴 했지만;; 실제로 사회자분이 페이지를 외친 순간 다들 경악의 비명을 토해내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혼을 갈면 이런 페이지가 가능하냐는 아스님의 질문에 그냥 간단하게,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안 나가면 900페이지가 나올 수 있어요"


한 마디 하고 아드리앙 타월 경품으로 받고 내려왔습니다.....................(아드리앙 최애) 아 저는 그날 죽었서요 없어 죽었서 흑흑흑흑 아드리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아드리앙 너무 잘생겼어요 솔직히 이걸 대체 어떻게 쓰지... 그냥 곱게 펴서 벽에 걸어둘까(고민


헤헤헤헤 아드리앙 잘생겼다!!!!ㅠㅁ ㅠ 리네는 복받았어요... 고이 모시고 살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소비왕! 소비왕 타가신 분이 산 회지 수가 56개라고 하셔서 다들 놀라셨거든요? 근데 세보니까 56개 아님 59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더 놀라고... 스탭분들이 쌈박하게 인정하시며 이것저것 선물을 들려 드렸는데 소비왕 타신 분 정말 행복해보이셨다... 주최님이 현실 아드리앙이라며 쐐기를 박으셨죠 ㅇㅇㅇ


그 다음이 편지 이벤트였는데, 편지 이벤트에 앞서서 깜짝 서프라이즈 시크릿 이벤트가 있었다!

는 솔직히 말이 시크릿이지 부스러들은 이미 사전공고를 받아서 다 알고 있었음 왜냐면 선물을 미리 준비해야 했거든... 시크릿 이벤트는 바로!


이 오시기로 한 거였죠.

진짜 문이 열리자마자 다들 입 틀어막고 놀라시는데 나 진짜 그렇게 사람들이 놀라는 거 처음 봤어... 그러니까 환호성이나 그런 거랑은 다른 진짜 미친듯이 놀란 느낌! 숨 들이키는 소리 여기저기서 들리고 아무튼ㅋㅋㅋㅋㅋㅋ 성우님이 들어오셔서 맨 처음에 마이크 받고 한 말씀이,


"안녕? 마이 레이디?"


였는데 정말 듣자마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비명지른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실제로 들어봐야 합니다 글로는 느낌을 살릴 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성우님이 이렇게 사람 많을 줄 몰랐다고 놀랐다고 하시면서! 오는 거 알릴까 했지만 주최측에서 그랬다간 사람 더 미어터질 거라고 사전에 주의를 드렸다고 하더군요 스탭분들 나이스! 는 그래도 성우님이 온리전 입장 규칙 알티하셔서 다들 수군거리긴 했었지만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성우님 얘기 안했는데도 사람 정말 많았어요... 200~300명쯤 남아있었어서 ㅇㅇ


그러시면서 여기가 부모님 동반 입장이 안되는지라, 레이디버그 관련 PD님이 정말 오고 싶어하셨는데 같이 오지 못하셔서 아쉽다고 그러시고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간단히 인사하고 편지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편지 이벤트 첫번째 당첨자는 홀리님! 무려 '블랙캣' 에게 보내는 편지였어요. 홀리님이 낭독하는 거 들을 때마다 다들 넘 공감되서 계속 웃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널 처음보자마자 알았지 내 인생이 끝났다는 걸. 이러시는데 넘ㅋㅋㅋ넘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에 감정 안 실으려고 노력하면서도 본인도 웃긴지 계속 웃고 계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에! 홀리님이 성우님한테 블랙캣 연기 한 번 해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대사가,


"오늘 밤, 무도회에서 난 네 기사야. 프린세스?"


였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나타니엘이 이블 아티스트가 된 9화에서 나온 프랑스어판 한정 대사죠 ㅇㅇㅇ 말하면서도 계속 웃기셨는지 홀리님 결국 종이에 적어서 주셨는데 진짜 빠르게 적으시는 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얼마나 듣고 싶으셨던 거지ㅇ0ㅇ!


여차저차해서 성우님이 그 대사를 연기하기 시작하셨는데 다들 들으면서 너무 좋으셨는지 꺅꺅 소리를 지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스탭님이 그러시면 안 된다고 말하시면서 우리 딱 녹음 끝난 후 1초 지나기까지만 조용히 하죠! 이랬어요.


그리고 다시 진지하게 대사를 읊으시는데 정말 아무도 소리 안 냄... 쥐죽은 듯한 분위기에서 대사가 끝나고 약 3초 후,


"꺄아아아앙나안아나아아아악"


소리 들리는데 진짜 다들 넘 귀여우셨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다시 생각해도 귀엽다 귀여워^_^(흐뭇


그리고 다음 편지 이벤트는 쥘레카 최애이신 분이 적으신 거라 성우님은 뒤로 살짝 물러나시고 쥘레카 최애이신 분의 절절한 사랑고백을 들었습니다 다들 넘나 감동했어요...(찡) 그래서 스탭분들이 상품으로 쥘레카랑 리플렉타 트레카 각각 5장씩 꺼내다가 그분한테 드렸습니다 예쁜 사랑하시라고ㅋㅋㅋㅋㅋ


원래 여기서 편지 이벤트는 끝났어야 했지만 그건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주최님들이 편지 몇 장을 더 뽑으셨어요. 마지막으로 뽑은 편지는 바로 레이디버그에게 보내는 편지였는데 이건 성우님이 블랙캣에 빙의해서 대신 읽어주셨습니다ㅇㅁㅇb 직접 읽으셨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으셨을 거 같기도 하지만요 ㅇㅇ!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가위바위보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바위보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성우님이랑 대결하는 거였습니다. 상품이 무려 감님 족자봉! 아 진짜 너무 갖고 싶었는데 역시 전 운이 없었나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못 탔어요! 족자봉 타가신 분들 넘넘 부러워요 복받으신 분들이야ㅠㅠㅠㅠ


근데 진짜 웃긴 게 뭐냐면 성우님도 그게 탐나셨는지 후에 돌아가시기 직전에 스탭분들이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옆에서 계속 족자봉은 없나요 족자봉은 없나요 이러시면서 눈 동그랗게 뜨고 계속 족자봉만 쳐다보시는데 너무 귀여우셨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탭분도 계속 모른 척 하시다가 결국 웃으시면서 족자봉도 같이 꺼내드렸어요. 그제서야 해맑게 웃으시면서 족자봉 받으시는데 정말 현실 블랙캣이신줄...


아무튼 가위바위보 이벤트 할 때 성우님이 임무 완수! 외쳐주셨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블랙캣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성우님 정말 현실 블랙캣같아요 재간둥이 기질을 마음껏 뽐내주시더란ㅋㅋㅋㅋ팬서비스를 되게 많이 해주셔서 무지무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요즘 자기가 너무 행사를 많이 다니는 것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미디어에 얼굴 내밀 일이 많아져서 자제하고는 있다시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덕 있냐고 물어보실 때 많은 분들이 손드시는 거 보고 깜짝 놀라시기도 하셨습니다 ㅇㅁㅇ 그리고 자기가 레이디버그 오디션 볼 때 많은 도움을 주신 PD분이 계신데 그분이랑 못 오셔서 아쉽다고 그러셨어요 나중에 혹시 열린다면 그분도 같이 오실 수 있으시길...(기도


그리고 이제 가셔야 하는 시간이었는데... 가시기 전에 성우님이 등신대들을 보고 이것저것 묻다가 결국 등신대에 싸인도 해주고 가셨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협력자분들이 받은 족자봉에도 싸인을 해주셨는데 다들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렇게 바람같이 오셔서 잔뜩 놀아주시고 받은 물건들과 함께 바람같이 사라지셨습니다 무슨 여름밤에만 나오는 재간둥이 요정이신줄(아무말


참고로 마지막에 외쳐주신 대사는 "하하, 재밌네" 였습니다! 저희는 정말 좋아했지만 정작 성우님은 그런 대사가 있었나? 하셔서 넘 웃겼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회가 열린다면 그때는 레벅 성우님이신 여민정 성우님과 같이 참여하고 싶으시대요 허허 조금쯤 기대해봐도 좋으려나ㅇㅁㅇ)


중간에 좀 재밌는 일화들이 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저희 행사장이 허락받지 않은 사진 촬영이 금지거든요 등신대 제외하구요. 부스러분들 신상을 위해서 ㅇㅇ 근데 어떤 원피스 입은 여성분이 사진을 찍고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들었다며 사회자(아스님)분이 되게 심각하게 "누구시죠? 지워주셨으면 합니다." 하고 계셨는데 사실 그 사진을 찍은 분은 홀리님이셨고 자그툰 본사에 보낼 사진을 찍고 계셨다는 걸 렐님이 말씀하시니까 아스님이


"아니 나한테는 왜 말 안 해줬어? 괜히 심각해졌잖아!"

(필자의 기억력에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셔서 빵 터졌습니다 아 웃으면 안 되는데 뉘앙스부터 너무 귀여우셨단 말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즐거움은 등신대로!

등신대가 정말 정말 예뻤어요 닉네임 들었을 때부터 짐작하긴 했는데 너무 예뻐요ㅠㅠㅠㅠ 족자봉들도 하나같이 넘넘 예뻤구요. 추첨 이벤트랑 등신대 이벤트 중 뭐부터 할까요? 하니까 다들 등신대를 외쳐주셔서 등신대부터 했습니다.


먼저 아월님 레이디버그! 아 아월님 레이디버그 너무 배경부터 분위기에 숨이 막혔어요 정말 신비하고 멋진 히어로 느낌이 팍팍 났어서ㅠㅠㅠㅠㅠ 상한가를 찍지 않은 건 의외였지만 넘나 존엄했다구요 ㅎㄷㄷ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꼬욤님 블랙캣은 역시 상한가를 찍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블랙캣 데려가신 분이 정말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마리네뜨! 마리네뜨 데려가신 분 소감이 인상적이었는데 계좌이체되면 100만원도 아깝지 않다고 줄줄 연설하시는데 넘 놀라웠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직장인이신 모양이더라구요! 아 부럽다...... 저도 최애 데려가고 싶다....


양님 아드리앙은 역시 상한가였습니다 흑흑 내가 데려오고 싶었는데.... 차마 제가 등신대를 제 더러운 방에 모실 수가 없어서8ㅁ8


사실 일단 제가 이 이벤트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바로 캣마리 족자봉 경매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최님이 캣마리 최애신데 진짜 캣마리 경매 시작하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넘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


"자 여러분. 이제 캣마리 경매니까 상한가를 전제로 저랑 대결하시면 됩니다"


뭐 이런 식이었는데 듣자마자 빵터진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었던 이유가 캣마리를 정말 좋아하기로 유명한 분이 팬덤에 세 분 계셨는데 한 분은 못오시고 다른 두 분이 주최님과 연시님이라는 분이셨거든요. 둘 중 누가 캣마리를 가져갈까 흥미진진해하고 있었는데.....!


떨어지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아니 진짜 세상 다 잃으신 표정을 짓고 계신 연시님이나 "악 내가 이거 가지고 싶어서 온리전 열었는데!!" 하고 소리치신 주최님이나 이러면 안 되지만 너무 귀여우셨던........ 아 진짜 상상도 못할 결과라서 다들 웃음바다되고 안타까워하고ㅋㅋㅋㅋㅋㅋ둘중에 하나만 해야할텐데 말이어요ㅇㅁㅇ;(땀땀


물론 그만큼 좋아하시는 분 손에 들어갔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캣마리 족자봉 가져가신 분 축하드려요!^ㅁ^



이제 추첨 이벤트!


음 솔직히 별로 쓸 말이 없네요... 막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없었어서!

삼진님 파우치 때 절규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던 건 기억합니다 지인분이 너무 슬퍼하셔서 기억해요ㅋㅋㅋㅋㅋㅋ


맞다 추첨 이벤트 때 이것저것 추첨했는데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다 있고요ㅇㅁㅇ)~

이 추첨함이 사회자이신 렐님과 아스님이 돌아가면서 뽑으셨거든요. 그런데 아스님이 추첨함에서 번호를 뽑았는데 나온 번호를 보고(40번이었음) 엄청 놀라시면서,


"헐, 이거 나잖아?"


하시며 근처 책상에 있던 전프레를 주섬주섬 뒤지시더니 더 깜짝 놀라심. 당시 대화가!


아스: 앗 역시 저네요ㅇㅁㅇ!

렐사: 그러게요 그럼 이건 없던 걸로!(정말 단호하셨다 단호박드신줄 심지어 웃으면서 저러심

아스: 왜! 왜!ㅠㅁ ㅠ!


이런 느낌으로 대화하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 억울하신 느낌으로 소리치셔서 다들 꺄르르 웃음바다되고... 두분 사회 너무 잘하시는 거 같아요 인생페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 그대로같아...

(뭔가 모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절대 기분 탓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이벤트가 끝나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이번 행사 진짜 최고였어요 제가 온리전 많이 다녀봤고 이벤트 끝까지도 많이 봐봤지만 정말 진행이나 참관객들이나 이벤트들이나 역대급이었던; 


너무너무 재밌었고 판매전은 힘들긴 했지만 이벤트 때 너무 재밌어서 피곤한 것도 잊고 꺄르르 웃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벤트에서 깨알같이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 피곤하긴 했는지 기억이 많이 날아갔네요 아 휘발성 너무 높은 거 아니냐 내 뇌야(아무말


은님 덕분에 사고 싶은 거 전부 다 사기도 했고 아 어쨌든 너무너무 좋았어요 은님 사랑해요S2S2


주최측에서 정말 이것저것 대처 잘 해주시고 준비해주신 것들도 많아서 너무 좋았지만 그만큼 고생하셨겠구나 싶어서 안타깝기도 했어요;ㅅ; 아무래도 반년 간 지켜본 것들도 있고 이상한 놈들도 있고 하니까... 다른 분들 후기들 보시며 좋아하시는 모습들 보니까 제가 다 기쁘네요^ㅁ^


전프레도 너무 예뻤습니다 만원도 너무 싼 거 아닌가요 아니 세상에.... 진짜 청접장 보고 손 덜덜 떨면서 열었다구요 행사장에서는 확인할 시간이 없었어서 집와서 열었습니다ㅠㅠㅠㅠㅠ 진짜 전프레에 부채 넣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부스들 찾아갈 때마다 그분들이 제가 너무 더워 보이셨는지 부채로 바람 부쳐주시는데 넘넘 감사했던;ㅅ; 스티커나 책자나 가방이나 트레카나 모두모두 좋았습니다 이렇게 전프레 알찬 온리전도 처음이었고...ㅠㅠㅠㅠㅠㅠㅠ


후후 2기가 열릴지 안 열릴지는 주최님들 마음이시니 잘 모르겠지만 열린다면 그 때도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겠습니다^ㅁ^)9


정말 최고의 행사였고 이런 멋진 행사 열어주신 주최님과 스탭분들께 정말로 감사해요! 저 빈말하는 성격 아니니 마음껏 뿌듯해하셔도 됩니다 히힛>ㅁ<)/


부스러분들과 참관객으로 찾아주신 분들도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되셨으리라 믿을게요 후후ㅇ.<!


<<임무 완수!>>








Posted by 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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